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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 가금산물 절대 안전합니다”

농협, 일부 루머 군 급식 시스템상 불가능 일축

신정훈 기자  2014.02.05 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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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군납 가금산물 안전성 의심마세요.”
농협축산경제가 군 장병에게 공급되는 닭고기와 오리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일부에서 떠도는 괴담수준의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최근 일부에선 군이 값싸게 식재료를 구입하기 위해서 또는 축산농가 파산을 막기 위해 닭과 오리를 대량으로 구입해 급식한다는 루머가 떠돌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에는 일부 언론에서 괴담을 취재한 결과 근거 없는 루머라는 보도를 내보냈다.
농협축산경제(대표 남성우)는 지난달 28일 군 장병에게 공급되는 닭고기, 오리고기는 엄격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안전성이 확인된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군 급식에 사용되는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 가금산물은 농협이 농가와 계획생산을 통해 엄격한 감독 하에 생산하고 있으며 군부대의 검사에 합격해야 납품이 가능하고 이중 삼중의 엄격하고 까다로운 검사체계를 거쳐 군 장병의 식탁에 오른다는 설명이다.
현재 축산물 군납축협은 수의사, 식육처리기능사 등 자격증을 소지한 책임생산감독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책임생산감독자는 농가와 가공작업장을 직접 관리 감독한다. 이런 다음에 군 급양대에서 다시 2차 3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AI에 감염된 개체는 시중 유통은 물론 군납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군 급식은 1인당 급식기준량이 정해져 있고 익월 메뉴는 전월 20일 전에 이미 편성돼 있어 AI로 인해 가금산물 급식량을 갑자기 늘리는 것도 급식 시스템 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미 정해져 있는 1인당 1일, 연간 기준량을 변경하기 위해선 참모총장 승인이 필요해 현실적으로 메뉴변경이 매우 어렵다는 설명이다.
농협축산경제는 군 장병의 사기진작과 AI로 고통 받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서 근거 없는 루머 확산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