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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동유럽 확산아프리카돈열 주의보

소치 동계올림픽 관전 따른 유입 우려

김영란 기자  2014.02.05 14: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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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농축산부, 관광객 방역수칙 엄수 당부

 

최근 러시아와 동유럽 국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이에 따른 주의를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농축산부는 최근 러시아 및 동유럽 국가에서 돼지에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이 발생·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발생지역 여행객들이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육류, 햄, 소시지 등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현재 러시아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뿐 아니라 구제역(FMD),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있어 동계올림픽 관전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농축산부는 현재 FMD, AI 등 가축전염병유입 방지를 위해 추진 중인 ‘FMD·AI 특별방역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면서, 특히 축산업 종사자가 가축질병 발생국가를 부득이하게 여행하는 경우,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육류 등 축산물을  반입하지 말 것과 출입국시 공·항만 입국장내 동물검역기관에  반드시 신고하여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최근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만연하고 있으나, 러시아,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 등 동유럽 국가에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서유럽, 아시아(중국 등) 등 인접 국가로도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