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선 우유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오히려 골다공증을 유발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의학에서는 우유-알칼리증후군 일명 버넷트증후군이라 불리는 증세가 있다. 이것은 칼슘, 탄산칼슘, 우유와 같은 고칼슘 식품을 반복적으로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생기는 고칼슘혈증으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조직의 석회화와 신부전을 야기할 수 있다.
우유가 이 증후군의 유발인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단백질 과잉으로 인한 인체의 산성화를 중화시키기 위해 뼈에서 칼슘이 동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뼈의 칼슘동원은 골다공증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칼슘의 낮은 흡수율 그리고 통상적으로 마시는 우유의 섭취량을 고려해보더라도 우유-알칼리증후군을 야기할 만큼 우리는 우유를 과잉으로 마시지 않고 있다.
성인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월경전증후군은 생리 2주일 전 무렵부터 정신적, 육체적으로 불쾌한 증상이 나타나는 증세다. 정상적인 월경 사이클을 가지고 있는 여성 중 40%가 이 월경전증후군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데 그 중 5%는 증세가 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월경전증후군의 원인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 중으로 아직까지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여러 영양소와 관련이 있고 특히 칼슘이 이러한 증세를 경감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실례로 미국 메사츄세츠대학교 Bertone-Johnson 등이 2005년 실시한 조사에서는 월경전증후군 환자에게 칼슘섭취량을 증가시켰더니 음식에 대한 투정, 불쾌한 기분과 고통의 정도가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보고하였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