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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중단된 닭·오리 홍콩 수출 재개

경북·강원 등 비발생지역 한해

김영란 기자  2014.02.12 13: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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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농축산부, 베트남과도 협상 진행

고병원성 AI 확진이후 중단됐던 한국산 가금류 수출이 일부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재개됐다.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지난 10일 AI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고병원성 AI로 홍콩에 대한 신선가금육 수출이 중단됐으나 최근 홍콩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지난 9일부터 재개됐다”고 말했다.
단, 수출이 가능한 가금류는 경북과 강원, 제주, 광역시에서 사육된 가금류로 이 지역에서도 AI가 발생하면 다시 중단되게 된다.
지난해 한국산 신선가금류의 수출물량은 약 3만톤으로 홍콩 수출물량은 1만톤 가량이다.
이 차관보는 “이번 AI사태로 역시 수출이 중단된 베트남과도 협상이 진행 중이며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축산부는 아울러 AI로 소비가 급락한 닭·오리 등 가금류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식품유통업체들과 손잡고 대대적인 판촉을 벌일 예정이다.
농축산부는 최근 실태조사 결과 닭고기와 오리고기 소비 판매액이 AI 발생 전보다 약 60~70%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유통매장이 동시에 참여하는 닭·오리고기 판촉행사를 11일부터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