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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15개국과 식량작물 개발 다자 협력

농진청, 짐바브웨서 기획회의…중장기 계획 수립

김수형 기자  2014.02.27 10: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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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짐바브웨 과학산업연구개발청(SIRDC)와 공동으로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에서 아프리카 15개 나라가 참여하는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회(KAFACI) 식량작물 프로그램 기획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회원국의 식량작물 연구기관장 등 30여 명이 모여 각 나라의 식량안보와 식량작물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중장기 프로그램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은 올해부터 4년동안 농촌진흥청이 한 국가와 협력하는 양자협력 방식을 넘어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가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서로 협력하는 다자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며, 이에 따라 KAFACI는 이번 회의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KAFACI 식량작물 연구개발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임상종 원장은 “아프리카는 지난 반세기 동안 서구 선진국이 제공하는 농업ㆍ농촌개발 공적개발원조가 지속돼 왔지만 여전히 식량작물의 생산성이 가장 낮은 대륙으로 남아 있다”며 “그동안 우리가 이룩했던 녹색혁명과 새마을 운동 등 우리의 성공사례가 접목된 농업생산성 향상 기술과 열정을 아프리카 나라들에 전수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