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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제때 출하 못 하고 사료만 낭비

양계협 조사, 2월 첫주 육계사료 전 주보다 두배 늘어

김수형 기자  2014.03.10 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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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업계, AI 따른 이동제한·판로 위축에 정상출하 난항

 

육계 사료실적이 급상승하며 농가들의 출하지연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양계협회가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2일부터 8일까지 육계후기 사료실적이 4천878톤으로 그 전주(1월26일~2월1일) 2천367톤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2월9일부터 15일까지의 실적도 3천661톤으로 나타나는 등 농가들의 출하지연에 따른 사료구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농가들은 AI로 인해 출하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제한에 의한 경우도 있고 소비부진에 의한 판로가 위축되어 정상출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이동제한에 의해 출하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늦게 출하된 닭은 증체로 인해 상품성 가치가 떨어져 농가와 계열화업체 모두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고병원성 AI의 영향으로 식객업소 및 일반 가정집에서 소비가 감소한 상황”이라며 “정부와 축산관련단체에서 가금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홍보를 벌이고 주요 대형할인마트에서도 연일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노력하는 만큼 빠른 소비의 회복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