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베트남을 비롯해 미얀마, 우간다 등 3개국의 농업 발전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지난 4일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inistry of Agriculture and Rural Development)과 ‘개도국 식량안보를 위한 우리나라 농정성과 확산’(이하 ‘KAPEX’) 사업을 위한 협의의사록(ROD)에 서명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농경연 이대섭 연구위원(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이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짠킴롱 국제협력국장과 의사록에 서명했다.
KAPEX사업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위탁받아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에 베트남과 협의의사록을 서명한데 이어 미얀마, 우간다 등 3개 국가를 대상으로 각 국 정부의 식량안보 역량강화 컨설팅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농경연은 향후 베트남의 관련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초청연수, 실무자를 위한 베트남 현지연수, 양측 전문가 및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정책 워크숍, 그리고 농지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6개월의 장기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센터장 허 장)는 KAPEX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농정추진 경험과 기후변화가 농업분야에 미치는 영향분석 기법 등 전문지식을 전수하여 향후 베트남 정부의 역량강화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