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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축협, 조합원 숙원 TMF사료공장 준공

원료 80% 국내 조사료 이용…고곡가 파동 대응

영천=심근수 기자  2014.03.12 10: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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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영천=심근수 기자]

 

경제사업 비중 60% 넘어 이상적 축협 기틀 마련

 

영천축협이 조합원들의 숙원이던 TMF사료공장을 마침내 준공했다.
영천축협(조합장 정동채)은 지난 4일 경북 영천시 명산길 22번지 현지에서 농협 경북지역본부 채원봉 본부장을 비롯한 정희수 국회의원, 김영석 영천시장,최웅 경북농축산국장,최삼호 경주축협장,백운학 경산축협장,김영호 구미칠곡축협장,김용준 상주축협장,서병국 영주축협장,이외준 포항축협장,김진열 군위축협장,송명선 문경축협장,김성동 청송영양축협장,박남용 경북대구낙협장,농협사료 정상태 경북지사장,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 김인대 장장등 축산관련 기관 단체장과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TMF사료공장 준공식<사진>을 가졌다.
정동채 조합장은 식사를 통해 “FTA 등으로 한우사육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소 값이 다소 회복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높은 사료가격으로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영천축협은 이같이 어려움에 처한 양축농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위해 조합 숙원사업인 TMF사료공장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조합장은 또 “현재 배합사료 원료의 80%는 수입품으로, 국제 곡물가 파동을 겪을 때 마다 속수무책이었으나 영천축협이 운영하는 TMF사료공장은 원료의 80%를 국내산 조사료로 사용토록 함으로써 국제 곡물가 파동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사료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발효실을 별도로 설치 운영하고 있다. 최근 TMF 사료에 대한 시험사육 결과 농가로부터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하고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조합장은 아울러 “영천축협은 전체 사업중 경제사업 비중이 60%가 넘는, 이상적인 협동조합의 기틀을 만드는 등 최근 눈부신 성장으로 2012년도에 업적평가 전국 1위와 지난해 2013년도에는 4위를 차지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앞으로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조합원들의 특별한 전이용과 농협중앙회및 경상북도와 영천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하고 “TMF사료공장이 지역 한우사육 농가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정재석 상임이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이 TMF사료 공장은 총 1만6천635㎡(5천52평)의 부지에 4천106㎡(1천242평)의 공장동과  662㎡(200평)의 사무동및 야적장과 주차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비 7억3천500만원, 도비 2억2천만원,시비 5억1천500만원등 보조금 14억7천만원과 조합 자부담 등 모두 69억6천900만원이 투자됐다고 밝혔다. 주요 설비로는 로봇적재시스템과 수분조절시스템,금속금출기,중량검출기,중량측정기등을 갖춰 자동화와 품질 균일화에 중점 투자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