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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현장 교육…창업 자신감 ‘쑥’

■ 식육즉석판매가공 전문가 양성 산실 KMCI 교육원

김은희 기자  2014.03.12 1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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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국내 최초로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창업을 위한 실제 직장 내 훈련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KMCI교육원은 지난 3일부터 실제 점포를 운영하기 위한 높은 수준의 숙련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OJT 훈련에 들어갔다. 실제 어떤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교육과정의 커리큘럼을 함께 실었다.

 

4주과정 실습 위주 창업·전문인력 육성
전문가 원료육 선별 등 일대일 지도
어반나이프 매장서 고객응대·운영관리 배워

 

기존의 국내 식육가공관련 기본교육과정을 통해 식육가공이론 및 실습은 가능하나 그 이후의 전문가 과정 교육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창업을 준비하기가 쉽지 않다.
KMCI교육원은 실제 점포를 운영하거나 숙련된 식육가공 전문가가 되기 위한 실습위주의 창업 및 전문가 과정(OJT)을 개설함으로써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숙련된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OJT란 On the Job Training의 약자로 직장내 교육, 훈련인데 직장수준에서의 능력개발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기본교육을 이수하거나,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증 소시자, 요리경력이 있는 일반인들이 정육점 등 창업을 목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지난 3일부터 시작한 이번 OJT수업은 4주간의 교육프로그램이다. 1주차에는 생산라인, 2주차에는 제품개발실, 3주차는 KMCI 교육원, 4주차는 어반 나이프 매장에서 이뤄진다.
생산라인에서는 원료육 선별과 육가공 생산 장비에 대한 이해를 공장장이 직접 1:1로 지도하게 된다. 그리고 만들기과정에서는 훈연제품과 비훈연제품으로 구분해 각각 일주일간 수업을 진행한다. 훈연제품군에 대한 제조 실습 및 숙달과정을 배우게 되며, 비훈연제품군 역시 제조실습과 숙달과정도 실습하게 된다. 어반나이프에서 판매되는 육가공조리메뉴와 고객응대, 매장운영방법을 배우게 된다.
대경햄 홍영하 공장장은 “원료입고관리부터 볼커터, 믹서, 스터퍼, 스모크 챔버 등 육가공의 생산장비 하나하나의 특징을 듣게 된다. 계절별로 원료육의 해동운전시간과 최고의 수율관리를 위한 노하우까지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KMCI는 유호식 대표는 “이번 교육과정은 대경햄의 소시지류 등의 제품생산에 대해 최적의 작업방법을 표준화시켜 품질편차와 품질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교육이다. 물론 작업환경에서 오는 위해요소를 사전에 예방하는등 세부적인 교육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지미소 씨는 “이미 두 달간 KMCI에서 기본교육을 이수했다.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직접 시설을 다루거나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며 “숙련될 수 있도록 반복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일대일 수업이라 차근차근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