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진 영양생리기술 기반 순천대와 공동 연구
국내 흑염소 영양소 요구량 최적화…성장률 극대
전업화 걸림돌 ‘대사성 질병’ 개선 효과도 뛰어나
카길사료(대표 이보균, www.cargillfeed.co.kr)가 흑염소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카길사료는 최근 호주 및 유럽 지역에서 이미 경험한 흑염소의 영양 생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흑염소 클러스터 사업단과 순천대학교가 함께 참여한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흑염소의 영양소 요구량에 적합한 ‘카길 흑염소 사료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안대봉 카길사료 마케팅 이사는 세계 여러 국가와의 FTA가 확대되면서, 우리 고유의 종(種)인 흑염소에 대한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과 건강한 고기 소비가 증가되고 있다고 말한 뒤, 흑염소 고기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했다.
흑염소 고기는 돼지고기나 쇠고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방함량이 낮고, 불포화 지방함량은 상대적으로 높으며, CLA 등 다양한 기능성 물질의 함량이 높아 흑염소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흑염소 사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흑염소 전용 사료와 프로그램이 많이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관행적으로 한육우용 사료를 급여하다 보니, 영양소 불균형에 따른 다양한 대사성 질병으로 인해 흑염소 사업의 규모화 및 전업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카길사료는 어린 염소와 육성 염소, 번식 염소 3가지 제품을 개발, 흑염소의 영양소 요구량에 적합한 설계를 기초로 대사성 질병을 예방하고,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어 전라남도 목장 3개소에 실시한 비교 사양시험 결과, 거세 흑염소의 지육율이 평균 3%이상 개선되는 것을 보여줬다.
카길사료는 흑염소의 영양소 요구량에 적합한 사료 공급과 소비자의 취향에 적합한 친환경 사양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카길 흑염소 사료와 프로그램’을 통해 흑염소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고유 품종을 보존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