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센터 대회로 힘찬 출발
인사 초청 특강·조합원 시상도
서울우유가 지난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관내 9개 낙농지원센터별로 개최하는 ‘2014년 한마음대회’는 임직원·대의원·조합원들의 소통의 장소가 되고 있음이 현장 확인됐다.
동두천시민회관에서 북부센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첫날 대회부터 부부와 대물림 2세 자녀를 포함해 412명이 참석하여 대상인원 261명보다 1.6배나 많아 준비한 교재가 부족, 책자를 확대 발간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올해는 초청강사 가운데 경인여대 정덕희 교수의 ‘발효 부부학’과 레슬링 김원기 선수의 ‘시련을 극복한 금메달의 ‘삶’, 엄용수 코메디언의 ‘신바람 스트레스 해소’ 특강은 참석자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서울우유 지난해 매출액은 1조6천380억원으로 경쟁사인 남양유업(1조3천650억)·매일유업(1조723억)·한국야쿠르트(9천815억)에 비해 높다. 이익률은 서울우유 4.4%로 남양(4.6%)·매일(2.4%)·야쿠르트(8.9%)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대형유통시장점유율이 지난해 서울우유가 33.4%로 남양(15.0%)·매일(13.7%)·빙그레(9.0%)·부산우유(4.4%)·기타(24.5%)로 각각 집계되어 이용고와 출자 배당을 각각 133억원과 57억원씩 했다.
그러나 올 초 농협카드 사건이 터지자 많은 조합원이 인출하는 사례가 발생하여 신용사업발전의 걸림돌이 되어 신용사업 활성화를 위해 조합 금융사업에 참여하는 준조합원을 대상으로 배당을 하기로 하고 그 기준은 수신과 여신 70%를, 카드와 공제에 각각 20%·10%를 두기로 했다.
2013년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가운데 1위는 삼성 갤럭시다. 이 밖에 전통적인 식음료브랜드인 참이슬과 제주도 삼다수·코카콜라는 각각 6계단과 9계단·11계단이 상승하고, 100위 이내에 들지 못했던 오리온 초코파이는 4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반면 서울우유는 8계단 내려앉은 84위로 하락되었다. 이와 관련, 많은 조합원들은 이번 한마음대회를 통해 정신과 마음을 추슬러 재기 충천하자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올해 대회는 임직원과 조합원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상호 솔선수범하고, 행사진행도 소통에 역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예를 들면 특정구좌를 달성한 조합원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고, 조합장과 관련 지역의 임원·대의원들이 무대 앞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인사소개가 과거 대회와 흡사해 보이지만 조금 주의를 기울여 살펴보면 그 내용이 꾸밈없고 표정 또한 밝다는 점이다.
송용헌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럽재정 촉발과 저가유제품의 수입이 급증하는데다 축산허가제 도입 등 국내외적으로 당면한 현안과제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양질의 원유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조합원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 조합장은 이어 “지난겨울은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고 착유두수가 증가하여 하루 평균 집유량이 2천7톤으로 전년대비 124톤이 늘어난 반면 소비는 둔화되어 원유수급이 심각할 정도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기준 원유량을 초과한 조합원은 물론 외부로부터의 젖소입식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겠으니 전 조합원은 조합경영 안정화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금년도 젖소분뇨처리시설지원 ▲축산업 허가제 ▲잔류물질 관리방법 ▲구매사업과 서울우유사료의 올바른 이용 ▲낙농정보 모바일 앱 등이 소개되어 참석한 조합원에게 큰 도움을 준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