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회장 정영세·부천축협장)는 지난 13일 제주양돈조합회의실에서 협의회<사진>를 갖고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영세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고병원성 조루인플루엔자의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닭, 오리를 사육하는 축산농가가 가금류 소비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AI바이러스는 75℃에서 5분간 가열하면 모두 사멸되므로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앞장서 홍보해 닭고기와 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자. 또한 가축전염병은 예방이 최상의 방법인 만큼 방역활동에도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농협사료 이양구 외자구매부장으로부터 국제곡물·환율 시황 및 전망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 부장은 국제 곡물시황 및 전망, 주요원료구매 내역, 환율시황 및 전망, 외화결재내역 등을 상세하게 조합장들에게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사료원료 구매방법에 있어 중앙회가 전체 구매해서 회원조합에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공동구매를 통해 가공조합이 필요한 만큼 나눠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합장들은 또 “최근 AI는 물론 돼지소모성질병으로 인한 가축 수 감소와 그동안 가임암소 도태 등을 통해 가축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사료 판매량이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앙회에서도 원료구매 시 이를 참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조합장들은 “중앙회서 계통사료 이용조합에만 업적평가 점수를 주고 사료공장조합은 계통사료를 100%이용하는데도 계통사료 이용점수가 없어 업적평가 기준에 불리하다며 개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농협중앙회 김용철 상무, 신동렬 축산자원국장, 김종민 사료팀장과 농협사료에서는 채형석 사장, 손영헌 구매본부장, 이양구 외자구매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