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기관들은 최근 이동필 장관에게 올해 업무보고를 가졌다.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이들 기관들의 올해 중점 사업계획 등을 살펴본다.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이양호 청장은 올해 현장 중심의 기술개발을 보다 강화하고 개발된 우수기술은 다양한 수단을 통해 신속히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업·농촌의 6차산업화 지원과 ICT 등 첨단기술을 농업에 융복합한 창조농업을 적극 육성하고 개방화 대응 및 수출 확대 지원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양호 청장은 6차산업화를 위해서 1만 경영체에 대한 경영실태조사를 실시하고, R&D와 지역자원을 접목한 수익모델 119개소를 정착해 관련 민간전문가를 중점 육성토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농식품 창업 지원 강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올해 농식품 창업 및 우수기술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고 ICT 융복합, 농업기술 제품·품종의 수출확대와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 농자재 공급 지원에 적극 대응해 농식품분야 신성장동력 발굴과 농산업체 경쟁력 향상에 노력키로 했다.
또한 창업투자활성화를 위해 교육프로그램 확대, 창업경진대회 개최, 투자연계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추진으로 우수 농식품 기업에 대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문 농업경영체 육성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올해 농업경영 혁신과 농촌가치 확산으로 경쟁력있는 농업, 행복한 농촌 실현에 기여키로 했다.
3대 전략목표는 창의적 농업인 육성, 농업경쟁력 기반 구축, 농촌가치 공감대 확산 등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농정원은 창의적 농업인 육성의 경우 6차 산업화에 걸맞게 핵심전문 농업경영체 육성, 신규 후계농업 인력 양성, 귀농·귀촌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창의적 공직자 육성
◆농식품공무원교육원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올해 농식품산업과 농촌발전을 선도할 유능하고, 창의적인 공직자 육성에 나선다.
특히 청사이전에 따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원은 국정·농정 과제를 공유·확산하고, 최근 정책 이슈에 대해 공감대 형성, 그리고 핵심정책 과제를 전문심화 교육한다.
정부예산 의존 운영비 부족
◆한국농수산대학
한국농수산대학은 지난해 입시경쟁률이 4.63:1로 지난 1997년 대학 설립 이후 가장 높았으며, 최근 졸업생(2011~2013년)의 영농정착률이 91.6%에 이를 정도로 대학의 가치경쟁력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정부예산에만 의존해 운영비가 부족한 점은 단점으로 꼽았다. 올해 운영예산은 교육운영비 156억 포함 총 218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220억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승마수요 확대 총력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올해 말수요 창출 등 말산업 육성기반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민 말사랑 운동, 학생체험 승마 등을 통해 승마수요 확대에 나선다. 학교승마의 경우 체육교과서 2종 개발, 체육승마 시범운영(2개교)을 지원한다.
또한 승용마 시범생산 농가 45개소, 승용번식마 도입 78두 등 승용마 생산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