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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돈 전량 낙찰…활기찾는 검정소

339차 경매 유찰없어 FMD 이후 처음

이일호 기자  2014.03.24 10: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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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낙찰총액·단가 최고수준…양돈농 신뢰↑

 

검정소 경매가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제1검정소(소장 강왕근)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최된 제339차 경매 결과 최우수돈 19두를 포함한 124두 상장돈 전량이 낙찰돼 총액 1억1천45만5천원, 평균단가 92만3천790원을 각각 기록했다.
성별 평균단가는 수퇘지의 경우 듀록 122만9천167원, 랜드레이스 80만원, 요크셔 193만7천500원 등 128만7천805원이었다. 암퇘지는 랜드레이스 92만968원, 요크셔 63만8천462원 등 74만3천976원에 형성됐다.
이날 문경파인의 듀록 출품돈이 310만원에 경기도 안성의 민정훈씨(화창농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유찰없이 상장돈 전량이 낙찰된 것은 FMD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낙찰총액이나 평균낙찰가격도 FMD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검정소측은 이같은 경매결과에 대해 철저한 방역시설 구축으로 질병우려가 불식된데다 사료요구율과 등지방두께, 일당증체량 등 생산성 향상에 활용할 능력이 정확히 검증된 검정소 출품돈에 대한 양돈농가들의 신뢰도가 높아진 것을 그 배경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검정소에서는 출품돈 전두수에 대해 매번 질병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경매에는 미상장돈이 한 마리도 없을 정도로 세심한 출품돈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FMD 당시 입식됐던 F2의 도태시기가 도래하면서 검정소를 찾는 양돈농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