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개체에 직풍 피해야
‘휀의 본래 목적은 공기의 순환이다.’
홍성군낙농연구회(회장 홍우태·선우목장)는 지난 19일 홍성군 축산회관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30여명의 지역 낙농가들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연산업의 금재호 대표이사가 나서 목장 환기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강연을 했다.
금 대표는 “대부분의 목장이 휀을 설치해 놓고 있지만 제대로 사용하지는 못하고 있다. 간략히 말하자면 휀의 본래 목적은 우내 내부의 탁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우사 내부로 공급하는 것”이라며 “바닥이나 개체에게 직풍을 쏘기 보다는 전체 우사의 배치에 따른 공기흐름을 보고 휀을 설치하면 소들에게 훨씬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름철 축사 지붕에서 바닥으로 바로 쏘아주는 바람은 오히려 지붕의 복사열을 전달시킬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령TMR의 김채연 고문은 목장경영 및 유열(milk fever)과 관련한 개체 관리 방법 등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이날 세미나 후에는 최근 유량 3톤을 달성한 선우목장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홍우태 대표는 “매우 뜻 깊은 날이다. 그 동안 주위에서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