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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여파 가금육 수출실적 ‘뚝’

검역본부, 올 닭고기 수출량 1천톤…전년대비 80%↓

김수형 기자  2014.03.26 10: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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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열처리 가공육도 타격…업계, 베트남 재수출 논의키로

 

고병원성 AI로 인해 가금육 수출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닭고기 수출량은 1천7톤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천105톤이 수출되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무려 80%가량 급감한 것이다.
특히 2월에는 수출 실적이 0원을 기록하며 베트남, 홍콩 등 주요 수출국으로의 수출이 전혀 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삼계탕도 상황은 비슷했다.
올해 삼계탕 수출량은 2월까지 347톤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54톤을 수출했었다.
AI로 인해 신선육 뿐만 아니라 열처리 가공육의 수출도 타격을 입은 것이다.
업계는 수출이 중단된 베트남으로의 수출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산란성계 수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막혀 수출도계장의 피해가 큰 상황”이라며 “조만간 베트남 검역 담당 공무원들을 초청해 수출 재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