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재난형 가축질병 차단 한·중 공조

AI·FMD 등 유입 방지 국경검역 협력 MOU

김영길 기자  2014.03.26 13:59:24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리나라와 중국이 HPAI·FMD 등 국가재난형 악성가축질병 유입방지를 위해 국경검역에 힘을 모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중국과 ‘가축전염병·식물병해충 유입방지를 위한 여행객 수하물 및 우편물 검역 협력강화’ 양해각서(MOU·사진)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FMD 그리고 소나무 재선충 등 국가재난형 동·식물 질병 재발방지와 근절대책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두 나라는 동·식물 질병발생 정보교류를 확대하고 인적네트워크 구축, 불법 동·식물 대상물 탐지기술 등을 공유키로 했다.
특히 이미 효율성이 검증된 검역탐지견 제도 발전을 위해 탐지견 육성과 훈련·평가기법 교류, 탐지 경진대회 개최, 우수탐지견 유전자 교환 등을 진행키로 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대해 HPAI 조기근절과 FMD 지위 획득이 절실한 시점에서 검역 대상국 중 가장 중요한 중국과 상호 실질적 정보 및 기술 교류의 첫발을 내딛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HPAI, FMD 등이 상시발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인적·물적 교류가 많아 질병 유입가능성이 높다. 총 휴대축산물 검역 실적 대비 중국산 휴대축산물 검역 불합격은 2010년 4만6천198건 중 3만1천178건(67.5%), 2013년 4만8천682건 중 3만279건(62.2%)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