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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발 FMD 막아라”…국경검역 비상

평양서 또다시 발생 따라 검색 강화…중국 등 여행 자제 권고

김영란 기자  2014.03.31 13: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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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북한에서 또 FMD가 발생해 우리나라에도 더욱 철저한 방역이 요구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북한이 지난 3월 24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FMD가 추가로 발생되었음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통보한 내용은 지난 1월 16일 평양 소재 돼지농장에서 추가로 FMD가 발생(구제역 O형), 사육중인 729마리 중 FMD에 감염된 6마리를 살처분·매몰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2014년 1월 8일에도 FMD가 발생했으나, 이를 2월 19일 OIE에 통보한 바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OIE로부터 북한에서 FMD가 발생되었음을 처음 통보 받은 지난 2월부터 북한과 접해있는 경기도 및 강원도 북부지역에 대해 FMD 예방접종 및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소독을 강력히 실시 중에 있다.
아울러 농축산부는 지난해 10월부터 금년 5월까지(8개월간)를 FMD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소, 돼지 등 사육농가에 대한 FMD 백신 100% 공급 및 철저한 예방접종을 위한 집중관리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축산관계자의 중국·몽골 등 FMD 발생국으로의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공항만 위험 노선 여행객에 대한 휴대품 검색 확대 등 국경검역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농축산부는 우리나라에서 FMD가 다시 발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접종 등 농가의 차단방역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하면서, FMD 의심가축을 발견하는 즉시 정부 방역기관에 신고(1588-9060)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