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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 입식 과잉…가격하락 우려

2월에만 병아리 400만수 분양…토종닭협, 계획적 입식 당부

김수형 기자  2014.04.02 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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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토종닭 업계가 수급조절이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토종닭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토종닭의 입식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월 한 달에만 약 400만수의 병아리가 분양되면서 출하되는 이달에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토종닭협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토종닭 병아리의 1월 분양수수는 381만8천700수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에는 283만8천450수, 2012년에는 272만9천400수가 분양된 점을 감안했을 때, 농가들 사이에서 입식열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토종닭협회는 계획적인 입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토종닭협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복 시즌에 맞춰 3~4월에 입식량이 늘어나는 것이 정상인데, 올해는 입식량 증가 추세가 빨리 생겨났다”며 “AI로 인한 살처분으로 가격이 다소 오르면서 입식 열기도 오른 것으로 분석되며 농가에서도 계획적인 입식을 해야 불황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