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과 한우협회가 지난해 지속적인 한우 소비촉진행사를 통해 5만3천여두의 한우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2013년도 한우자조금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할인판매행사, 홍보비, 한우자가소비지원 등 할인판매행사지원 사업으로 총 81억5천811만원이 소요됐다.
이를 통해 설과 추석 등 명절은 물론 매월 대형유통업체를 비롯해 지역 영농조합법인, 한우작목반 등을 통해 할인판매를 실시했다.
특히 거의 매월 실시한 할인판매를 통해 총 5만3천305두분의 한우고기를 판매해 총 1천834억5천799만1천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판매행사에 지원된 한우자조금은 총 78억5천325만8천원으로 한 마리를 판매하는데 평균 14만4천원이 지원됐다.
하지만 행사별로 지원된 금액에 큰 차이를 보였다. 평균 14만4천원이 지원됐지만 송년맞이 할인판매의 경우 460만원 밖에 지원되지 않았지만 1천255두를 판매해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직거래장터의 경우 10회에 걸쳐 진행되면서 3억9천972만3천원이 지원됐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249두에 그쳐 두당 무려 160만원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반기 한우고기 소비확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진행한 한우자가소비지원사업의 경우 축발기금 24억과 한우자조금 24억원을 투입해 1만2천두를 지원할 것을 목표로 했지만 1천두에도 못 미치는 834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