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이라 쓰고 완전식품이라 읽는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8일 RDA 인테러뱅 121호를 발간하고 계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RDA 인테러뱅 121호에는 ▲계란의 연대기 ▲완전식품, 계란 ▲시사점 순으로 담았으며, 계란의 연대기에서는 고대인들은 알을 생명과 부활을 의미한다 하여 세상의 근원이자 생명 탄생의 상징으로 여겨왔으며, 우리나라의 ‘삼국유사’나 ‘삼국사기’를 통해 옛 시조나 영웅이 알에서 태어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양은 기원전 1천100년 그리스 시대부터 작은 새의 뇌, 알, 포도주, 향료를 장미꽃과 함께 갈아서 만든 요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계란을 먹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는 기원전 1천400년경 신라 경주고분군에서 세계 최초로 썩지 않은 계란 껍질이 출토됨에 따라 이 때부터 계란을 이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계란에 대한 잘못된 상식에 대한 정보도 담았다.
책자에는 “최근에 들어서야 계란의 섭취와 혈중 콜레스테롤 사이에 어떠한 관련성도 없다는 진실이 구명되었으며, 2005년 예일대학교 예방의학센터에서 하루 2개의 계란 섭취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 증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보고했다”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계란 노른자에 함유된 단백질에는 류신, 아르기닌, 라이신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이를 이용한 스포츠용 보충제도 탄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흰자에는 비타민 B2로 알려진 리보플라빈이 하루 필요량의 26%가 들어있어 건강에 좋은 완전식품이라고 설명했다.
계란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우리나라의 1인당 소비수준은 일본을 제외하면 거의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는 등 포화상태에 가까워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한 상황으로 계란의 편의성 등을 부각시킨 마케팅이 필요하며 대형유통점, 편의점 등에서 간편하게 구입하여 바로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 편의식품 등 신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책자를 통해 제안했다.
RDA 인테러뱅 121호는 농촌진흥청 홈페이지(www.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