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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총량쿼터가 원유 수급안정 포인트”

농경연, 축산식품 유통체계 구축연구 결과 발표

이희영 기자  2014.04.09 16: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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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집유일원화·유대공동정산·차등가격제 등 제시

원유 수급불균형에 따라 낙농업계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단위 총량쿼터제 도입과 유통체계 개선, 집유일원화와 유대공동정산제 도입 등을 통해 원유 수급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지난 3일 ‘물가안정을 위한 축산물과 축산식품 유통체계 구축 연구(3/4차년도)’ 결과를 발표했다. 농경연은 연구결과에서 우유쿼터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전국단위 총량쿼터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경쟁체계를 구축해 집유일원화 또는 광역화 유제품 공동배송센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현행 원유가격체계 개선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가격체계 개선방안으로 원유의 위생·용도별, 성분별, 계절별로 가격을 차등화 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한 차등가격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집유일원화 또는 광역화와 농가수취가격 공동정산제 도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유업체들이 관리하고 있는 쿼터제를 전국단위 쿼터제로 전환하고 이를 중앙낙농기구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경연 허덕 연구위원은 “우유 가격체계 개선을 위해 원유의 위생·용도별, 성분별, 계절별 가격차등제 적용이 필요하다”며 “각각의 적정차등가격 수준을 제시하고 차등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집유일원화 또는 광역화와 농가수취가격 공동정산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