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교류해 농장에 즉시 접목…위기극복 원동력
충북광역브랜드 청풍명월한우를 키우는 부부 한우인들이 국내 선진지를 돌아보며 정보를 교류하고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어려운 축산현실을 극복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청풍명월한우 옥천영동축협 거세작목회(회장 김일종)는 지난 14일 회원가족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견학에는 회원들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 김락석 청풍명월한우클러스터 대표와 이길환 종축개량협회 팀장도 함께 했다.
첫 방문지는 충남 부여 증산목장(대표 김정숙). 증산목장은 농협한우개량사업소 육종농가로 친환경인증과 HACCP인증을 획득한 선도농장이다. 작목회 회원들은 이날 김정숙 대표에게 증산목장 현황과 개량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사를 둘러보면 개량된 한우를 살펴봤다.
두 번째 방문지는 농협사료 군산바이오공장. 이곳에선 김선학 장장이 직접 나서 공장현황을 소개했다. 김 장장은 “최첨단시설을 갖춘 전국 제일의 생균제공장으로 양축농가들에게 질 좋은 생균제를 공급하고 있다. 당밀도 공급 중이다. 군산바이오공장 제품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선진지 견학을 진행하면서 김일종 회장은 “어려운 축산현실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원들은 단합과 활발한 정보교환, 교육, 선진지 견학을 통해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오늘 견학에서 느낀 점을 한우사육에 잘 접목해 돈을 잘 벌 수 있는 농장을 만들어 가자. 전국 제일의 한우작목회라는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옥천영동축협 청풍명월한우 거세작목회는 회원 3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간 560두를 계통출하하고 있다. 작목회는 월 1회 정기회의를 열고 활발한 정보교류를 통해 최신사양기술을 공유한다. 특히 수시로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고급육 생산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한우사육기술을 갖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있지만 조금이라도 더 배운다는 자세로 선진지견학도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한우사육은 부부가 함께 해야 성공한다는 회원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선진지 견학은 항상 전체 회원 부부가 참여하고 있다.
한우육종농가인 충남 부여 증산목장을 찾은 청풍명월한우 옥천영동축협 거세작목회 회원부부들이 견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