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가 지난 10일 농협본관 소회의실에서 시도 농협지역본부 FMD 백신공급 담당자 30여명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선 백신 공급율이 저조한 인천, 경기, 충남, 전북지역은 특별대책을 강구토록 했다.
올 들어 1분기 전업농가에 대한 FMD백신 공급 실적은 523만4천두로 계획 749만4천두 대비 69.8%를 나타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돼지농가의 백신접종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농협축산경제는 일선축협(동물병원)과 함께 전국 각 지역별로 공급율이 저조한 시군의 경우에는 지자체와 협력해 공급율을 정상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농협축산경제는 특히 현재 운영하고 있는 AI상황실과 함께 북한 FMD의 남쪽 확산 차단과 선제적 대응을 위해 FMD 상황실을 병행 운영키로 했다.
접경지역 공동방제단과 일선축협 자체차량의 집중 소독활동 강화, 전업농가 백신공급 실태 점검, FMD 발생국 여행 자제, 의심축 발견 시 신고철저 등 지도문서도 계통조직에 시달했다. 이와 함께 전국 시도로 FMD백신공급과 차단방역에도 선제적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월 8일과 16일 북한에서 O형 돼지 FMD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OIE(국제동물보건기구)로부터 전해진지 얼마되지 않은 3월14일 강원도 접경지역인 북한 철원의 소에서 FMD가 발생됐다. 농협축산경제는 북한 FMD의 남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축산농가 방역의식 고취와 올바른 백신접종 요령 전파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