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WSY 총중량 전국평균 1천840㎏
퓨리나와 파트너 49농가는 2500 상회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선도모델 우뚝
‘세월호’ 침몰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한민국 전체가 우울한 분위기속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지난 22일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이보균, 이하 퓨리나사료)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양돈의 리더 2013년 퓨리나 WSY 2,500 위너스 클럽’<사진>이 바로 그 것. 절망을 희망으로, 슬픔을 기쁨으로,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불행을 행복으로 이끈 감사의 자리였다.
때가 때이니 만큼 세월호 침몰로 유명을 달리하거나 실종자를 기다리는 애타는 마음을 함께 나누면서 시작한 이날 ‘위너스 클럽’ 모임은 여느 해와 다른 매우 각별한 마음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침통한 분위기속에서 이뤄진 행사였지만 내용만큼은 매우 알차고 값진 자리였다.
WSY(Weight Sow Year)는, 모돈 한 마리가 1년간 생산(출하)한 돈육의 총 중량을 말한다.
퓨리나사료는 오래 전부터 농장 경영분석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한 진단과 처방, 농장 경영분석 회의, 농장 점검 서비스는 물론 각 지역 단위의 WSY 2,500 클럽 활동 등을 통해 농가들의 성적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그러면 내 농장의 WSY는 어느 정도일까.
내 농장에서는 1년간 판매한 돼지의 총 출하량(출하두수×평균체중)을 상시모돈두수로 나누어 계산하면 된다. 상시모돈은 출하를 반영하게 되는 약 10개월 전 평균 모돈수를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계산했을 때 대한민국 전체 양돈농가들의 평균 성적은 2013년 기준으로 MSY는 16.7두 전후이며, WSY는 국내 평균 생체중 110kg을 곱해 환산하면 1,840kg 수준이다.
그런데 퓨리나사료를 이용하고 있는 농가들 중에는 WSY가 무려 2,500kg을 상회하는 농가가 49농가나 된다.
그래서 퓨리나사료는 이런 모임을 정기적으로 갖고, WSY 2,500 클럽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프로그램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그 결과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우수한 양돈장이 대거 가입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WSY 2,500 위너스 클럽에 가입된 농장은 다음과 같다.
▲경북종돈(WSY 3,116) ▲순천종돈장(WSY 3,079) ▲일송종장(WSY 3,026) ▲국민축산(WSY 2,921) ▲도암1농장(WSY 2,906) ▲신화농산(WSY 2,895) ▲학성농장(WSY 2,870) ▲근호농장(WSY 2,857) ▲세리농장(WSY 2,784) ▲가보농장(WSY 2,791) ▲한수농장(WSY 2,723) ▲기림농장(WSY 2,712) ▲도암2농장(WSY 2,705) ▲청암농장(WSY 2,690) ▲태광농장(WSY 2,675) ▲연구농장(WSY 2,649) ▲갈릴리농장(WSY 2,647) ▲신천농장(WSY 2,645) ▲하늘농장(WSY 2,617) ▲큰사랑농장(WSY 2,609) ▲한아름농장(WSY 2,597) ▲고려축산(WSY 2,594) ▲효성농장(WSY 2,592) ▲신영농장(WSY 2,590) ▲화현축산(WSY 2,581) ▲영실농장(WSY 2,574) ▲협동농장(WSY 2,561) ▲대원농장(WSY 2,560) ▲이레농장(WSY 2,557) ▲재평농장(WSY 2,552) ▲바라밀연구원(WSY 2,538) ▲대영농장(WSY 2,536) ▲대하농장(WSY 2,533) ▲늘푸른농장(WSY 2,530) ▲산돌농장(WSY 2,529) ▲영의농장(WSY 2,525) ▲청원농장(WSY 2,523) ▲바다농장(WSY 2,522) ▲선인농장(WSY 2,522) ▲미성농장(WSY 2,519) ▲장선농장(WSY 2,516) ▲스마일농장(WSY 2,515) ▲과정양돈(WSY 2,515) ▲임마누엘(WSY 2,512) ▲우리농장(WSY 2,511) ▲영도축산(WSY 2,505) ▲도암농장(WSY 2,504) ▲보라농장(WSY 2,503) ▲세전농장(WSY 2,501) 등 총 49농장이다.
이와 관련 이보균 사장은 “이 모임은 새로운 길을 열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는 선도적인 리더들의 결집체다.
특히 이처럼 놀라운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기본에 충실한 가치 창출로 대한민국 양돈산업은 더욱 건강해지고, 강건해 질 수 있다”며 퓨리나와 같이, 퓨리나 함께 희망을 열어가자“고 힘을 북돋웠다.
이어 이 사장은 “대한민국 양돈산업의 격을 높이는 여러분들이 있어 든든하다”며, FTA나 TPP의 도전이 있지만 이처럼 양돈산업의 뿌리인 생산성이 뒷받침된다면 얼마든지 응전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고취시켰다.
이일석 퓨리나사료 양돈 마케팅 부장은 양돈사업 성공을 위한 7가지 전략을 △철저한 차단방역 △PSY 30도전 △시설·사양관리 혁신 △과학적 환경관리(ICT 융복합 과학 축산 시스템) △분뇨와 악취 해결 △동물복지형 축산 △한돈의 차별화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