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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자조금 출범…오리산업 위축 막자”

오리협, 1차 이사회 개최 의무자조금 출범 시기 논의

이희영 기자  2014.04.28 10: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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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소비저하 따른 산업 축소 우려
홍보 강화…소비회복 강조

 

오리업계의 AI여파가 갈수록 심각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살처분 두수가 증가한 것이 아니라 산업자체가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는 지난 23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14년도 제1차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최근 AI현안을 비롯해 오리의무자조금 출범 시기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번 AI로 인해 251호 농가에서 총 300만수가 넘는 오리가 살처분됐으며 이중 종오리가 51만수로 현재 남아있는 종오리 마리수가 48만2천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오리고기 최대 성수기인 5월을 앞두고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소비가 위축되면서 산업자체가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더욱이 종오리 살처분 수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새끼오리가격이 폭등해 향후 무분별한 F1오리 입식이 가중될 경우 짧은 시간내에 오히려 과잉으로 돌아설 수 있다며 철저한 F1오리 근절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위축된 오리고기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홍보활동이 중요하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의무자조금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오리협회는 5월 14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3년도 사업결산 및 2014년도 사업계획 등을 의결한 이후 곧바로 의무자조금 대의회를 개최해 거출금액 등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