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지난 23일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양돈질병 세미나 2014’<사진>를 열고, 최근 문제되는 양돈질병 해결책을 모색했다.
특히 각종 호흡기 질병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는 백신 혼합 사용법을 소개했다.
이날 브라이언 페인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박사는 “미국에서는 기존 써코, 마이코 백신 혼합사용 ‘플렉스콤보’에다 PRRS 백신을 더한 ‘3플렉스’가 허가받아 농장에 적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3플렉스’의 경우 베링거의 독특한 정제 항원과 부형제 임프란플렉스 기술이 뒷받침돼 탄생가능했다”라며, “미국내 실험결과 우수한 방어효과는 물론, 간섭효과 부재, 부작용 미발생 등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류영수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최근 써코, 마이코, PRRS 등 호흡기 질병이 복합감염 양상을 띠는 추세다. 병원체 유입, 열악한 사양환경, 스트레스 등이 원인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이들 복합질병은 단독감염에 비해 더욱 큰 성장지연, 위축돈, 사료효율 감소 등 경제적 손실을 일으킨다”라며, 차단방역과 사양관리 뿐 아니라 철저한 백신접종 등이 동반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경진 돼지와건강수의그룹 대표는 “국내 대다수 양돈장들이 2개 이상 호흡기 질병이 복합감염되는 PRDC 현상을 보이고 있다. 후보돈 순치, 위생·시설 컨설팅, 차단방역, 효율적 약품 사용 등 종합질병관리시스템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