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 우수 양돈농협 이것이 모범답안 ② 】 강원양돈농협 하나로마트

경제사업의 80% 비중…성공모델로

이일호 기자  2014.04.28 11:09:03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5개점 하루매출 1억7천만원…작년 이익률 17.8%
다양한 행사·지역밀착 영업 결실…직원 동기부여도

 

상당수 조합들이 하나로마트 운영에 적잖은 경영적 어려움을 호소해온 상황. 하지만 강원양돈농협(조합장 고동수) 만큼은 예외다.
오히려 조합의 핵심경제사업으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면서 하나로마트 성공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강원양돈농협은 지난 1998년 7월10일 성덕지점(지금의 송정지점)을 시작으로 △대학로 △주문진 △성덕 △본점 등 모두 5개점의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5개점은 하루 평균 내방고객이 8천명, 평균 매출액이 1억7천만원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01년 개점된 본점의 경우 주변에 이마트와 럭키마트, 홈플러스는 물론 또다른 조합들이 운영하는 대형 하나로마트와 경쟁을 벌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하루 평균 내방고객3천100명, 매출 8천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강원양돈농협 하나로마트 5개점에서 지난해 거둬들인 매출액은 599억5천600만원. 강원양돈농협 경제사업의 7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처럼 강원양돈농협이 성공적으로 하나로마트를 운영할수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우선 계획된 할인판매를 중심으로 한 각종 행사의 집중화다.
강원양돈농협의 올 연말까지 매월 최소한 2회에 걸친 하나로마트의 할인행사 계획이 모두 짜여져 있다. 행사 동기도 다양하다. 설과 정월대보름, 추석, 휴가 및 김장시즌에 이르기까지 명절과 계절적 특성, 지역행사를 십분 활용하고 있는 것.
지역밀착형 영업도 눈에 띈다. 연간 4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광고 선진비에 투입, 방송과 신문 등 각 언론매체와의 긴밀한 유대관계 강화로 협조체를 구축하는 한편 계절별 체험이벤트로 고객참여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친환경배꽃 축제, 밤줍기·사과따기 체험, 쿠기만들기, 산나물따기 장류공장 견학. 단오행사. 등이 바로 그것.
5월만 해도 ‘가정의 달’을 맞은 대학로점 5주년 리뉴엘행사, 성덕점 케익만들기 행사. 참숯가마이벤트, 축산물직거래 장터 등 3회의 행사가 전개될 예정.
여기에 마트실적 평가에 따른 분기별 성과급 지급과 순환보직을 통해 직원전체에 마트사업의 중요성을 인식케하고, 신용직원의 경우 업무종료 후 하나로마트 근무로 이질감을 해소하는 것도 성공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규격화된 고품질돈육브랜드(강원 깊은산 맑은돈)를 비롯해 지역친환경 작목반과의 협약체계로 우수친환경 농축산물을 공급,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조합원의 출하처 확보에도 큰 힘이되고 있다. 
구매액의 일부를 환원해주고, 우수고객 할인쿠폰 발행으로 고객회원을 차별화하고 있는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무엇보다 공산, 농산, 수산, 축산, 물류 등 팀제 집중화를 통한 수익률 극대화는 주목할 대목.
지난 2010년 82억4천만원에서 매년 증가, 지난해 106억4천600만원에 이른 매출총이익이나, 2010년 15.3%에서 지난해 17.8%로 뛰어오른 매출이익률이 그 산물이다.
강원양돈농협은 그러나 여기서 만족치 않고 있다. 소모품 사용절감에 나서되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상에 따른 대응방안을 강구하면서 각 지점별 수입률 증대를 위한 공동구매 상품 강화에 나서는 등 오늘도 보다 더 내실있고, 성장할수 있는 하나로마트를 만들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