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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흑우 씨수소 정액 1천 스트로 보급

축산과학원, 토종 유전자원 산업화 위해

김수형 기자  2014.04.28 14: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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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5일 난지축산시험장에서 보유 중인 제주 흑우 우수 씨수소의 정액 1천 스트로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제주 흑우는 현재 사육두수가 1천600여 마리에 불과해 멸종위기에 처해있으며, 그 중 순수 제주 흑우 등록두수는 약 400여 마리 내외로 보존된 개체 수가 상당히 미미한 수준이어서 산업화를 위해서는 대량증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제주 흑우의 보존 개체수가 적어 근친에 의한 피해가 나타날 수 있어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제주 흑우의 정확한 유전정보를 탐색하고 교배계획을 수립해 개량의 기틀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시험장 박남건 장장은 “우수 토종 유전자원인 제주흑우의 안전한 유지·관리를 통해 국가적인 씨종축 확보 뿐만 아니라 제주흑우 동결정액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산업화 이용·육성 정책에 이바지 하고 다각적인 우수 연구 결과 도출로 산업화 기반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난지축산시험장은 제주흑우의 증식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한 수정란 이식 기법을 활용한 증식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