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진열방식 개선…비선호 부위 구매력 제고
일본 전문가 초청 벤치마킹…현장컨설팅도 진행
소비자가 고기를 살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떤 부분이 있을까? 많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고기, 신선도, 육색, 지방색, 보수력 등 품질이 좋은 고기를 손꼽는다.
특히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구매 시점에서 중요하게 생각된다. 즉, 보기가 좋은 고기가 구매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최근 소비자들의 육류에 대한 기본 지식이 풍부해 짐에 따라 요리 용도별로 부위를 선택하고 가격대비 가치 있는 부위의 구매활동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부위별 요리 용도에 맞게 위생적으로 상품을 만들어서 보기에도 깔끔하고 먹음직스럽게 진열된 고기에 가치를 부여하게 된다.
국내 유통매장 정육 담당자들의 차별화된 상품가치 만들기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부분이다.
이러한 유통매장들의 니즈를 위한 실무교육을 축산전문식품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에서 설립한 업계 최초의 축산 전문교육기관 선진미트아카데미에서 지난달 17일에 진행<사진>했다.
선진미트아카데미에서는 일본의 정육 상품개발 전문가인 후지무라 슈 씨를 초빙하여 국내 백화점 및 대형마트의 정육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일본 백화점식 돼지고기, 소고기 진열상품 만들기 교육’을 진행했다.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은 돼지고기 등심이나 소고기 우둔, 목심 등의 정형과 진열방법 개선으로 부가가치를 높여 주는 것이 교육의 목표였다.
또한, 일본 정육 상품개발 전문가가 백화점 및 유통매장을 직접방문,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지식을 직접 상담해 주는 현장컨설팅도 함께 진행했다.
선진미트아카데미 유보희 원장은 “주로 구이용과 불고기, 국거리로 구성되는 제한적인 국내 정육 진열상품과 달리, 일본 진열상품의 경우 지방이 적은 부위로 다양한 요리 용도별 정육 상품을 만들고 진열 방식 또한 깔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이번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