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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산 치즈 5년째 2위 수입국

지난해 5만톤 도입…멕시코 이어 두번째로 많아

이동일 기자  2014.05.07 13: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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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원유 50만톤 분량…국내산 유제품 개발 시급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5년째 2번째로 많은 치즈를 수입하고 있는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제품 수출협의회의 ‘2014 수출무역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미국 치즈 수입량은 5만 톤으로 멕시코 8만2천여 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치즈 소비량은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민들의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우리 입맛에 맞는 다양한 치즈제품들이 개발되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치즈 수입량 증가하는 현실에 대해 업계에서는 국내산 원료의 활용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치즈 1kg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유가 약 10kg이 필요하다고 보면 지난해 미국에서 수입한 5만톤의 치즈를 국내산으로 대체할 경우 약 50만톤의 국내산 원유로 대체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원유생산량은 209만3천72톤이다. 
한 관계자는 “원유 수급불균형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국내산 원료를 활용한 치즈 등 유제품 개발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