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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제 정산 운동 전개하자”

축평원, 한돈협·육류유통수출협에 제안

이일호 기자  2014.05.12 10: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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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급률 정산 불합리 판단…수용여부 관심

돼지 등급제 정산의 정착을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최근 돼지도체업무 협의회 과정에서 등급별 정산 운동 전개를 대한한돈협회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돼지정산방법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지급률 정산방식의 경우 생체중량 적용으로 사료낭비가 심하고, PSE 발생률이 높은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출하전 가축의 절식의무화를 감안할 때도 등급제정산 방식의 정착이 시급하다는게 축평원의 분석이다.
이에대해 한돈협회와 육류유통수출협회는 이사회 등을 통해 검토해 보겠다며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돼지가격 정산기준을 박피에서 탕박으로 전환할 경우 지급률 조정폭 등 양돈농가와 육가공업계의 입장 차이가 큰 몇가지 핵심전제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등급제 정산운동이 전개된다고 해도 실효성을 거두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