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월령 24개월로 단축시 생산비 절감·경제산차 증가…수익 개선 효과로
퓨리나 프로그램 기반 효율적 경영관리 강조
FTA시대에 낙농목장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경쟁력’이란 단어가 수없이 사용되고 있음에도 정작 무엇을 어떻게 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에 대해 딱히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퓨리나사료(대표 이보균) 12지구(영업이사 하병찬)가 지난달 4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리호관광호텔에서 100여명의 낙농 사양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퓨리나 다원목장 우수목장의 날’ 행사<사진>를 열고, 다원목장의 우수한 사례를 통해 앞으로 목장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재경 퓨리나 축우전략판매부장은 목장의 경쟁력은 목장 안에 있음을 강조하고 초산월령 감소, 우군 정예화, 효율적 경영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유 부장은 특히 현재 초산월령 30개월인 목장이 초산월령을 24개월로 줄이면, 사료비 절감, 육성우 투자비 절감, 번식비용 절감, 경제산차 증가로 인한 수익면에서 개선폭이 크기 때문에 목장의 경쟁력이 큰 폭으로 상승하므로 육성우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
이어 윤융현 퓨리나 축우판매부장은 다원목장의 성적을 소개하고, 다원목장의 경쟁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다원목장은 현재 55마리를 착유 중이며, 초산월령 평균은 24개월, 평균 유량은 36kg이다.
윤 부장은 현재 다원목장이 월 평균 2천100만원의 순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은 미래를 위한 끊임없는 투자의 결과 때문으로 평가했다. 투자는 돈뿐만이 아니라 시간, 공간, 노력까지 포함한 것들이며, 다원목장은 젖소들에게 있어서는 그 어떤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어서 이런 결과가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5년 2세경영을 시작한 다원목장 김기호 대표는 “앞으로 4톤 납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퓨리나사료, 연세우유와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낙농만큼 좋은 사업은 없다”며 낙농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