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는 지난 2일 농협본관 소회의실에서 정기총회<사진>를 갖고 제6기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윤철수 협의회장(양평축협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장재호 제천단양축협장의 조합장직 사퇴로 공석이 된 부회장에는 이석재 충주축협장을 선출했다. 노익한 감사(함양산청축협장)와 이성기 총무(순천광양축협장)는 연임됐다.
윤철수 회장은 “다시 중책을 맡겨주신 조합장들의 뜻을 새겨 한우산업과 협의회의 발전에 최대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우고기 수출을 비롯해 한우산업 안정과 한우농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 정부의 한우산업 발전대책 초안에 대한 설명을 들은 조합장들은 소 값 하락과 경영비 증가로 한우농가의 부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하면서 정부와 농협중앙회의 적극적인 지원대책 강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우정액 공급체계를 개선해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불합리한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사육규모와 당첨횟수 등을 고려한 균형적인 정액공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수요기간 별로 정액 공급이 탄력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조합장들은 배합사료와 관련해 가격 인하와 판촉활동 강화도 건의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이기수 농협축산경제대표는 “한우산업에 있어 번식기반 강화와 수급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빠른 시일 내에 유통, 수출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