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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스키병 청정국 지위 절차만 남았다

이일호 기자  2014.05.14 1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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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방역당국, 이미 준비착수…OIE 리포팅 단계
’10년부터 비발생·백신중단…충분요건 갖춰

 

돼지오제스키병 청정국 지위 획득이 사실상 절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오제스키병 청정화에 대한 양돈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이미 청정국지위 획득을 위한 준비에 착수, 세계보건동물기구(OIE)에 리포팅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수년간 비발생인데다 백신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청정국 지위획득을 위해)따로 준비할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절차만 남은 단계라는 설명이다.
돼지오제스키병은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경남 김해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항체양성농가가 확인돼 왔지만 지난 2010년부터는 한건도 보고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번식돈 5만2천400여두를 포함해 모두 13만1천172두에 대해 채혈검사를 실시했지만 전두수 오제스키병 음성으로 나왔다.
더구나 일부 농가에서 백신접종이 이뤄져 왔지만 해당돈군이 2011년 FMD 사태 당시 살처분 조치되면서 그나마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돼지오제스키병은 미국 미네소타주립대학교 주한수교수의 언급을 계기로 최근 국내 양돈업계의 관심사로 부상해 왔다.
주한수교수는 얼마전 대한한돈협회 이병규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와 FTA가 추진되고 있는 중국의 지역화 개방압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제스키병 청정국 지위 획득을 서둘러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