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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폐업보상 영향 암소출하 증가…고급육 감소

이희영 기자  2014.05.14 18: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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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4월 등급판정 두수 전월比 20% ↑
암소 큰폭 증가…전체 절반 차지
1++ 출현율은 7.6%로 1.5%P ↓

FTA에 따른 폐업보상으로 암소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중 한우 등급판정결과를 살펴보면 총 7만9천397두로 전월대비 19.5%가 증가했다. 더욱이 소 도축두수가 100만두를 넘어섰던 지난해 4월 7만2천130두에 비해서도 10.1%가 늘어났다.
7만9천397두 중 암소가 3만9천694두로 전체의 50%를 차지했으며 거세우는 3만7천125두로 46.8%로 나타났다.
특히 암소 도축두수가 전월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났다. 3월 중 암소도축두수는 3만2천716두 였으며 4월에는 이보다 6천978두가 늘어난 것이다. 거세우의 경우 5천415두가 늘어났다.
도축두수는 증가했지만 고급육 출현율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중 1++등급 출현율은 7.6%로 전월보다 1.5%P가 감소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1.4%P 줄어든 것이다.
1++등급 출현율은 낮아진 반면 1등급과 2등급 출현율이 다소 증가했다. 1등급 출현율은 전월대비 1%P가 2등급은 1.4%P가 각각 늘어났다.
이처럼 등급판정두수가 증가하고 1++등급 출현율이 낮아진 것은 폐업보상에 따라 폐업을 신청한 농가들이 출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폐업농가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소를 모두 처분해야만 폐업보상금을 수령할 수 있어 이 같은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