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끝으로 한우대책 순회 토론회 사실상 마무리
협회 이사회·국회 토론회 거쳐 최종안 확정키로
정부와 한우협회, 한우자조금이 지난달부터 전국 각 시도를 순회하며 개최한 한우산업발전대책 토론회가 지난 15일 경북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성기)는 지난 15일 경북농업인회관 대강당에서 경북지역 한우지도자들을 비롯해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당초 27일로 예정됐던 경기도 토론회는 내달 9일 경기한우심포지엄과 같이 개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는 각 시도별 토론회에서 제기됐던 주요 의견을 정리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음 단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한우협회는 취합된 의견에 대해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 및 협회 이사회를 거치고 또 국회 토론회도 열어 최종 협회 안을 확정하고 이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도 순회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한우산업발전대책에 포함시켜 최종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한우산업발전대책을 설명한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축산경영과장은 “현재 마련 중에 있는 한우산업발전대책은 아직 진행형이며 이번 순회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반영시켜 최종안을 만들 계획”이라며 “영연방 3개국 중 뉴질랜드와의 FTA가 남아있는 만큼 뉴질랜드와의 FTA를 포함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이후 필요예산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토론회에서는 송아지안정제를 비롯해 사료값 안정화방안, 한우협회 직영 사료공장 지원, 무허가축사 문제, 미경산우 브랜드화, FTA무역이득공유제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