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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돈육수입 23만톤 넘으면 위험”

이위형 수입육협회 부회장, 국내 양돈업계도 타격

이일호 기자  2014.05.21 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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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현 오퍼가격으론 수입 곤란…회원에 ‘신중’ 권유

올 한해 돼지고기 수입량이 23만톤을 넘어설 경우 국내 양돈업계나 수입육업계 모두에게 심각한 상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신중론이 수입육업계 내부에서도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수입육협회 이위형 부회장은 최근 열린 양돈수급조절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위형 부회장은 우선 올해 수입량을 21만~23만톤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면서 실제 수입도 이 수준을 넘지 않도록  회원들에게 권유하고 있음을 전했다.
상반기 국내 공급량이 당초 예상과 달리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데다 하반기에 다소 감소한다고 해도 예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이 전망되는 만큼 일정수준 이상의 물량이 수입될 경우 수입업체 뿐 만 아니라 국내 양돈업계도 위험해 질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굳이 불투명한 국내 시장전망이 아니더라도 높은 시세가 형성되고 있는 미국 등 해외 여건상 가격자체가 맞지 않아 수입을 하기 힘든 실정”으로 분석했다.
삼겹살과 목심 모두 수입을 위한 오퍼가격이 매우 높은 수준에 형성돼 있는 반면 국내 삼겹살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아 들여올 여건이 안된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다만 “경영특성상 아예 수입을 아예 안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수입육업체들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