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천여개 업소 가격 주도역할 가능 판단따라
한돈판매인증점(이하 인증점)을 돼지가격 안정을 위한 매개체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병규 위원장<사진>은 인증점에서 판매되는 돼지고기 가격의 상·하한선을 두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돈판매인증을 받은 외식업소와 식육판매장이 전국에 1천개소를 상회하고 있는 만큼 돼지고기 소비자가격 주도 역할을 일정부분 담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전국의 음식점 833개소를 비롯해 농가 또는 도축장 운영 58개소, 대형마트 가운데 롯데마트 115개점, 홈플러스 135개점, 농협중앙회 안심축산 162개점이 한돈판매인증을 받았다.
이병규 위원장은 이에따라 인증점들에 대한 의견수렴과 함께 그 실행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관련업계 일각에서는 그 취지에는 공감하면서 막상 실행에 옮겨지기까지는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본사 차원에서 가격 결정이 가능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외에 개인음식점과 대형마트의 특성상 판매가격의 상·하한선제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