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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산 돈육, 냉장육 시장 공략 본격화

칠레돈육생산자협 간담회 열고 한국시장 수출 계획 밝혀

김은희 기자  2014.05.26 14: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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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한ㆍ칠레 FTA 10주년을 맞아 칠레산 돼지고기의 한국시장 공략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칠레돈육생산자협회(회장 후안 미구엘 오바예)는 지난 20일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후안 미구엘 오바예 회장을 비롯해 아그로수퍼, 코엑스카, 막사그로의 칠레돈육수출 대표기업이 함께 대거 참석했다.
후안 미구엘 오바예 회장은 “칠레의 돈육 수출은 약 20% 성장했으며 지속적으로 물량을 늘려나갈 것이다. 또한 한국수출물량도 10년 전에 비해 두 배까지 증가했다. 관세혜택의 이점을 잘 활용해 냉동뿐만 아니라 냉장제품도 수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안 회장은 “칠레는 전체 생산량의 45%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돼지고기 수출물량을 증대하는 것에 목표를 두지 않고 품질을 우선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칠레돈육의 주요 수출국은 일본(36%), 한국(17%), 러시아(11%), 중국(11%)이며 최근 중국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어 지사를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칠레는 PED(돼지유행성설사병)가 걸리지 않은 청정국이며, FTA의 혜택을 발판삼아 지속적인 상품개발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칠레산 돈육의 총 생산량은 55만35톤으로 전년대비 5.8%가 하락했는데 이는 칠레 북부에 위한 가공장이 문을 열지 못하게 되면서 물량이 줄었으며 지역주민과의 환경을 고려해 지역주민과의 마찰이 없애기 전까지는 무기한 활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