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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노계 ‘산란성계’로 명칭 바꿔야”

수출업계, 폐계 오인…수출 중단 홍역 지적

김수형 기자  2014.06.02 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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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동남아 지역으로의 닭고기 수출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산란계에 대해 기존에 사용하던 산란노계라는 표현 대신 산란성계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수출 업계에서 입을 모으고 있다.
그 동안 베트남을 주축으로 한 동남아 지역으로 가공되어 수출되었던 닭은 산란을 다 끝내고 도계된 닭으로 이를 보통 ‘산란노계’라고 통용되어 사용되었다.
하지만 이것이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산 폐계라고 오인하는 일이 생겼다. 현지에서는 “자국에서 먹지 않는 버리는 닭을 수출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오해가 생긴 것이다.
이처럼 지난해 잠시 수출이 중단되는 등 몇 차례 홍역을 겪게되자 국내에서 사용하는 용어부터 새로운 용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현재 자연스레 산란노계를 산란성계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해 수출에 피해를 입기도 했다”며 “산란계는 제품이 점점 고급화되어 수출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용어도 수정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