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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온난화…고온기 양돈장 ‘비상’

이일호 기자  2014.06.02 1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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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피그플랜’ 전산농 13년 분석…혹서피해 확인
이상고온 길어져…세심한 사양관리대책 절실

 

기후온난화와 함께 하절기 생산성저하 방지대책이 더욱 절실해 졌다.
(주)이지팜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양돈전산프로그램 피그플랜 참여농가의 성적을 분석해 본 결과 전구간에 걸쳐 혹서기 생산성저하가 심각함이 다시한번 확인됐다. 이유전 폐사율은 물론 재발을 비롯한 임신사고와 임신돈 폐사, 사산의 증가, 총산, 실산, 이유두수 감소에 이르기까지 모두 혹서기에 그 피해가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기후 온난화에 따라 혹서기 피해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다.
이지팜은 기상청의 데이터를 인용, 우리나라의 경우 1911~2010년 평균기온이 1.8℃ 상승, 세계평균인 0.7℃ 보다 두배이상 큰 폭의 변화를 보여왔을뿐 만 아니라 여름도 19일 이상 길어져 5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말부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등 올해도 고온에 따른 양돈장 피해가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양돈농가들이 하절기 생산성 유지를 위한 특단의 사양관리 대책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