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우사육두수 빠른 감소…2년후 240만두 밑돌 듯

GS&J인스티튜트 전망…송아지 생산두수 감소세 지속

이희영 기자  2014.06.04 16:28:12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16년 가임암소 100만두 이하로…입식의지 높일 정책 필요

현재와 같이 한우 사육두수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2년 후에는 한우사육두수가 240만두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GS&J인스티튜트는 시선집중 GS&J 179호를 통해 한우 사육두수 전망치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송아지 생산두수가 전년보다 10% 이상 줄어들어 사육두수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재 110만두대인 가임암소가 100만두 이하로 줄어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는 암소 입식의향이 현저히 낮아져 당분간 암소 사육두수 감소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송아지 생산두수 감소가 지속되면서 상당기간 암소 사육두수 감소속도는 가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오는 2016년 3월에는 가임암소가 100만두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가임암소수 감소로 인해 총 사육두수도 내년 3월에는 254만두 이하로 2016년 3월에는 240만두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사육동향은 한우산업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번식 및 입식의향이 과열되는 것도 문제지만 사육두수 감소속도가 너무 가속화되는 것도 장기적으로는 비프 사이클의 봉우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때문에 한우산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번식 및 암소 사육, 암송아지 입식의향을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며 한우업계와 정부는 입식 동향을 치밀하게 분석해 신중히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