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과원 “사업 정착위해 업체 선정 신중·철저 관리를”
양계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양계농가 고효율 LED 보급사업’이 믿을 수 있는 납품업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양계농가 고효율 LED 보급사업’은 농장에 사용하는 백열등, 나트륨 등과 비교해 전기료의 절감효과와 스트레스 감소로 인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에너지관리공단이 실시하는 사업이다.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한 LED 지원사업에 대한 연구과제를 실시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LED 조명이 기존의 백열등, 나트륨등과 비교해 전기료의 절감효과도 있을 뿐아니라 스트레스 감소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납품 과정에서 고효율 LED 전구가 아닌 불량 전구를 납품한 업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납품 업체로 선정된 업체는 선정 과정에서 별 문제가 없었지만 정작 교체작업을 진행할 때 밝기와 수명 등 품질에 문제가 있는 전구로 교체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립축산과학원 측은 연구과제로 시행한 고효율 LED 사업이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납품업체의 선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축산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이에 대한 감독과 사후관리에서 문제가 드러난 사례”라며 “사업 시행기관에서 업체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