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와사람들서 육계 납품
7개 농장서 20만수 사육
6주령 내외 2.6㎏ 출하
마리당 1만9천원에 판매
국내에서 대형닭이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대형닭을 이용한 닭고기 프랜차이즈 업체가 개점<사진>한 것이다.
화제의 업체는 서울 선릉역 인근에 위치한 ‘군계일닭’.
‘군계일닭’의 닭은 1마리에 1만9천원의 가격으로 일반적인 치킨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지만 대형닭으로 만든 제품인 만큼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한다.
대형닭은 지난해부터 축산기자재 업체인 ㈜건지의 곽춘욱 대표가 농업회사법인인 ㈜건지와사람들을 설립해 7개 농장을 통해 약 20만수 가량 사육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사양관리와 함께 생산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맡았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육계의 경우 5주령 내외로 사육해 1.5~1.6kg의 출하체중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대형육계는 6주령 내외로 사육해 2.5~2.7kg의 체중에서 출하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지와사람들이 대형닭으로 인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수입닭고기에 대한 견제이다.
곽춘욱 대표는 “수입닭고기는 부분육의 형태로 수입이 되는데, 국내에서 생산하는 닭고기는 출하체중이 작아 부분육으로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많다”며 “수입닭고기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도 대형닭고기 생산을 통한 부분육 시장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군계일닭’은 강남점을 기점으로 전국구 프랜차이즈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곽 대표는 “이번 ‘군계일닭’의 개점은 국내 대형닭 판매의 첫걸음을 뗀 것이다”라며 “향후 매장을 전국구로 확대에 수입닭고기를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