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로 작업일 감소·일부 출하지연 영향
지난달 돼지도축두수가 크게 감소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도축두수의 바로미터인 도체등급판정두수는 지난 5월 암퇘지 62만9천658두, 수퇘지 8천276두, 거세 61만3천235두 등 모두 125만1천169두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137만8천303두 대비 9.2%, 전년동월의 134만1천587두 대비 6.7%가 각각 적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연휴로 인해 도축장 작업일수가 전월(22일)보다 2일 적은 20일에 그친데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일선양축현장에서 출하지연 현상이 일부 나타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도체등급판정두수는 하루 평균 6만2천559두로 전월의 6만2천650두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에따라 올들어 5월까지 모두 669만7천130두의 돼지에 대해 도체등급판정이 이뤄져 전년동기 대비 681만8천107두에 비해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등급별 출현율을 살펴보면 1+등급이 28%, 1등급 36%, 2등급 31.8%, 등외 4.1%를 각각 기록해 전월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다만 등급기준 개정 이전인 전년동월의 규격등급과 단순비교시에는 상위등급 출현율이 4%p 이상 하락, 그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