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육마이스터 통해 6개월간 이론·실습 도제식 교육
식육판매 전문가에게 식육과학을 기반으로 하는 육가공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 기관이 설립됐다.
축산기업중앙회(회장 유재춘)가 오랜 숙원이었던 부설 교육기관인 미트 스쿨을 지난 16일 열게 됨에 따라 축산기업의 수익구조 혁신과 대물림 전통을 수립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교육은 한국 최초의 독일 식육마이스터가 독일 직업훈련방식(이론과 실기 동시 습득)인 도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축산기업중앙회 회원을 위해 특화시킨 직업교육과정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트스쿨은 정직한 기업가 정신으로 존경받는 식육인상을 정립하고 깨끗한 매장에서 전문판매기법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도록 해 국내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최근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이 신설됨에 따라 비선호부위를 활용해 다양한 가공품을 즉석제조해 고부가가치 수익사업임을 입증하기 위해 설립했다.
더불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사업모델을 입증해 평생 직업으로서의 건강한 청년 일자리 창출의 꿈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식육즉석판매가공 전문가 과정은 이번에 신설된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의 성공을 위한 핵심 노하우를 전수하게 되는데, 소시지의 모든 공정기술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햄과 소시지 요리를 어떻게 구현하는지까지 배우게 된다. 이론 교육은 총 72시간, 실기수업은 총 150시간이며 실기수업은 기업조합 회원을 배려해 아침반, 점심반, 저녁반 택일해 수업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총 6개월 과정이다.
유재춘 회장은 “미트스쿨 수업은 생산자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고품질 축산물을 최첨단의 판매기법을 통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교육이다. 성공사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이론교육, 실기교육은 물론 실제 영업장까지 끝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기관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식육판매의 전문가 집단이라는 자부심을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식육판매 전문가로 성장 지원
>>인터뷰 / 임성천 미트스쿨 교장
“축산기업중앙회가 식육판매 전문가집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교육을 제공하겠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독일 식육마이스터인 임성천 축산기업중앙회 부설 미트스쿨 교장은 “건강한 먹거리, 고단백 축산식품을 판매하는 축산기업인들에게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식육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충실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임 교장은 특히 회원업소의 공동구매, 공동제조, 공동마케팅과 경영지원을 해 중앙회 조직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중앙회가 새로운 마케팅과 홍보기법을 통해 경영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임 교장은 “식육판매 전문가집단인 축산기업중앙회 회원에게 현재 기존매출에서 추가로 50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독자적인 레시피로 개발한 양념 분쇄육을 개발하는 것을 돕겠다. 또한 웰빙 무첨가 소시지와 육가공품을 만드는 교육을 실시하고 정예 회원업소 1만5천개소를 설립하고 나아가 점포가 월매출액 1억원을 달성하도록 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