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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파수꾼’ 공동방제단 처우개선 시급

전우중 기자  2014.06.18 17: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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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국 117개 축협 400개 방제단 상시 운영 불구
과중한 업무에 처우 열악…비정규직 꼬리표까지
잦은 이직에 전문성 저하·의욕상실로 ‘빈틈’ 우려

 

가축방역 공동방제단 실무자들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는 현장 여론이 일고 있다.
공동방제단은 그동안 지자체가 운영해오던 방제단 사업이 지역 축협으로 이관되면서,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를 상대로 매주 수요일을 소독의 날로 정해 집중적 소독을 실시해오고 있다.
현재 전국 117개 축협에 모두 400개의 공동방제단이 상시 운영 중이다. 
특히 이들은 하루에도 40~50곳 농가를 방문해 일일이 소독하다보면 심신이 지치기 일쑤라고 토로한다.
여기에 처우마저도 너무 열악한 실정이다 보니 자칫 의욕을 상실해 방역업무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공동방제단 실무자 초임 연봉이 15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정작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다름이 아닌 비정규직이라는 꼬리표다. 처우가 이처럼 열악하다보니 이직률도 상당히 높다.
그만큼 축산업을 지키는 중책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공동방제단은 사명감과 전문성이 수반되어야 하는 직업이다. 여기에 책임감은 물론 숙련된 경험이 요구되는 특수 직업이다. 가령 가축질병 발생시 상황을 조기에 종식시키는데 무엇보다 이들의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것도 우리 산업이 감당해야할 숙명인 것이다. 이들은 많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 단지 안정적인 직장 속에서 사명감을 갖고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최소의 조건을 희망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