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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 출입차량 60% PED 오염”

이일호 기자  2014.06.19 10: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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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검역본부 전염병예찰회의서 검사결과 공개
주요 전파요인 의심…발생은 다소 소강상태


PED 예방을 위해서는 보다 세심한 출하차량 방역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2~13일 제주 대명리조트에서 2분기 가축전염병예찰협의회를 갖고 PED 발생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효과적인 방역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박용호 본부장을 비롯한 검역본부 관계자와 시도 방역과장, 생산자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PED가 다소 소강상태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상온에서도 바이러스가 확산추세를 보인 해외사례를 감안, 여전히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관심을 모은 것은 PED 바이러스의 확산 원인과 매개체. 검역본부측은 도축장 출입차량에 대한 PED 오염도 조사 결과 60%가 오염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음을 밝혔다.
도축장 출입차량, 즉 양돈현장의 경우 출하차량이 PED 확산의 주요 원인이 될수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다만 PED 예방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서 백신에 대해서는 다소 시각차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일부 수의전문가들은 제주도의 경우 10년만에 PED가 발생하다 보니 백신 접종프로그램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 효과적인 백신프로그램에 대한 대농가 홍보와 지도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대해 생산자단체측은 정확한 백신접종프로그램 운용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백신을 접종하고도 피해를 입은 사례가 적지 않은 현실을 감안, PED 오염원을 차단할 또다른 방역대책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