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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여파 산란계 병아리 ‘품귀현상’ 심화

500만수 살처분…재입식 원하는 농가 수요 늘어

김수형 기자  2014.06.23 10: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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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격급증 불구 10월까지 판매 예약 끝난 부화장도
양계협 “입식량 급증 불황으로 연결…계획적 입식을”

 

AI의 여파로 산란계 병아리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산란계의 경우 AI 발생 이후 예방적 살처분 등으로 500만수가 넘게 살처분됐다. 이에 따라 재입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병아리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일부 소규모 농가들을 중심으로 병아리를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는 상황도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요가 늘면서 병아리의 가격도 자연스럽게 상승했다.
대한양계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산란실용계의 판매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2월까지 1천50원을 유지하다 3월에 1천161원, 4월 1천321원, 5월 1천450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한양부화장에서 정전으로 종계 6만수가 폐사한 것이 공급량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것은 실제로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까지의 산란계 부화장들의 병아리 판매실적은 1천792만2천수로 지난해 1천371만2천수에 비해 오히려 약 30%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부화장 현지에서도 현재 수요가 많아 이미 병아리 판매 예약이 전부 끝난 상황.
산란계 부화장의 한 관계자는 “이미 9월~10월까지의 판매 예약이 전부 끝났다”라며 “내년 상반기 정도 되면 품귀현상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양계협회는 이에 대해 하반기 불황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수요가 늘은 것과 동시에 가수요가 붙은 것도 하나의 영향으로 보인다”라며 “병아리 입식이 많아지면 머지않아 다시 불황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농가들의 계획적인 입식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